[여행]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 - 2. 피크닉, 그리고 트롤벽(Trollveggen)
뜻밖의 자연속에서. 27번 도로를 따라 한참을 달리다보니, 어느덧 점심을 먹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구글지도에서 도로 중간중간 휴게소(라고 하지만 화장실과 테이블만 있는 곳)가 있는 걸 보고 적당히 가다가 보이면 들어가야겠다. 하고선 더 찾아보진 않았었는데요. 막상 배가 고파지니 그 많던 휴게소가 안 보입니다. 참고로 노르웨이에서는 눈 부릅뜨고 운전해야 합니다. 코딱지만하게 눈에 띄지도 않는 표지판이 지나가면 어? 뭐였지? 하는 사이에 출입구를 지나쳐 버립니다. 심지어 표지판도 없이 출입구만 덜렁 있는 곳이 많습니다. 어디론가 제대로 찾아 들어가려면 긴장 바짝 하고 있어야할 것 같아요. 그냥 아무 골목이나 들어가보자. 그럼 뭐라도 나오겠지. 배고픔을 더 참기가 어려워지자, 아무데나 뚫린 골목길로 차를 몰..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