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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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다시 만난 미니의 첫 전기차, MINI Electric(미니 일렉트릭) SE
운전 ≠ 노동, 운전 = 즐거움! 미니 코리아로부터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 SE) 을 며칠 간 운용해볼 수 있는 감사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벤트 응모 주제는 '고카트 필링의 미니와 함께 찾아가고 싶은 서울의 명소를 댓글로 남기는' 것이었는데요. 전 역시 미니라면 핸들링이지! 라는 생각으로 북악스카이웨이를 다녀와보고 싶다고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오기도 하고 운전자는 즐거울지언정 북악스카이웨이에서는 사진을 남길 포인트가 마땅치 않은 듯 하여, 대신 가회동과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와 함께 세 가족이 고속도로를 타고 장거리 주행을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하루 늘어난 연휴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조건으로 미니 일렉트릭을 사용해볼..
2022.10.07 -
[사용기] BMW 320d 투어링 M-sport (G21 320d Touring)
아빠의 이유있는 고민. 이번에 경험해본 자동차는 BMW의 3시리즈 투어링 입니다. (G21 320d touring) 공교롭게도 노르웨이 여행에서 Volvo 왜건 V90을 10일 간 운행해보았는데, 곧 이어서 비슷한 크기의 BMW 왜건인 3투어링을 타보게 된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무덤인기가 적은 왜건 차량을 좋아라 하는데요. 320d 차량 자체와는 별개로 볼보와 BMW, 두 회사의 지향점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뻤습니다. 실내 둘러보기 - 1열 운전석 문을 열자 M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가장 먼저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현재 판매중인 320d는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되어있는데요. 320d 뿐만 아니라 모든 라인업의 M pkg 트림은 Luxury 트림에 비해..
2022.08.08 -
[사용기] 미니 컨트리맨S (F60 MINI Countryman S)
오늘의 주인공은 미니 컨트리맨 입니다. 미니에서 만든 유일한 SUV죠. 사실 전 SUV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위 아래로 껑충한 외모는 어딘가 비율이 이상하게 느껴져서 외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외모지상주의입니다. 하하 아, 요즘 유행하는 쿠페형 SUV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찌 그리 이쁘게들 뽑아내는지. :D 컨트리맨은 미니 특유의 패밀리 룩에서 살짝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대표적으로 다른 미니 식구들과는 달리 눈이 동그랗지 않고 네모난 형상을 띠고 있죠. SUV답게 루프박스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캐리어 가로바도 기본적으로 달려있습니다. 솔직히 컨트리맨은 제 취향의 외모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 외모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정답이 없지요. 저마다의 선호하는 모습이 다르니까요. 제가 ..
2022.05.30 -
[사용기] MINI Cooper 5-Door Hatch (F55 Normal)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운전을 하고 계시나요? 만약 여러분이 얌전한, 소위 말해 '할배'운전을 하고 계신다면 미니를 꼭 한 번 경험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미니를 타 보신다면 내가 정말 할배운전자인지 다시금 생각하시게 될 겁니다. 어쩌면 내 안에 숨어있던 새로운 나를 발견하시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대의 자동차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건 '운전자의 성향은 자동차가 만든다'는 점 입니다. 미니는 운전자에게 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운전을 선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이전의 슬로건이었던 'CREATIVE SOLUTIONS FOR A BRIGHTER URBAN LIFE' 는 아주 적절하게 선정되었죠. 가장 상위 트림인 John Cooper Works(JCW) 가 아닌 일반 트림이라고 하더라도 그..
2022.05.17 -
[사용기] MINI Electric (미니 일렉트릭) SE
미니 Electric SE는 미니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전기차 입니다. 이미 수많은 전기자동차들이 도로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국내에 상륙한 타이밍이 다소 늦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커다란 배터리와 풍부한 주행보조 옵션으로 무장된 프리미엄 라인부터 실용적인 가격대의 소형 전기차 까지 북적이는 가운데, 뒤늦게 나타난 미니 일렉트릭은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요? 기존의 미니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실내 공간, 그리고 배치 처음으로 궁금했던 건 배터리를 어디로 보냈을지 였습니다. 자동차는 무게중심이 매우 중요한데, 무겁고 부피가 큰 배터리가 바로 무게중심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미니 일렉트릭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이 아닌, 현재의 가솔린 미니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했는데..
2022.04.24 -
[사용기] Lexus LS500h 하이브리드
이번의 주인공은 렉서스의 기함, LS500h 입니다. 순수하게 차량을 살펴보고자, 원산지를 잠시 내려두고 집중해서 차량과 함께 해 보았습니다. 사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함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우리네 보통 아빠들이 아닐겁니다. 차 한대를 고르는데 분명 여유가 있는 분들 이겠죠. 부럽습니다. 이 정도 되는 차는 패밀리카 라기보다는 누군가를 모시는 데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있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기사님이 되어 누군가를 모신다는 심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이 차량의 경험은 튀어나온 문 손잡이에 네 손가락을 공손히 집어넣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행위'만으로 잠겨있던 문이 열리고 차가 깨어납니다. 기본적인 이지 억세스(운전자가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시트가 저절로 뒤로 밀려나고 핸들이..
2022.04.21 -
[사용기] 르노삼성 QM3 (1.5 dCI)
미니 3도어를 뒤로하고 우리 가족이 맞이한 차량은 르노삼성의 QM3 입니다. 1.5리터 디젤 모델이죠. 사실 QM3는 미니랑 만나기 전부터 관심이 있었어요. 동글동글한 외모와 톡톡 튀는 컬러가 너무 이뻐보였거든요. 저는 약 2년 간, 매일 아이와 함께 차량으로 출퇴근을 했었는데요. 길이 막히는 걸 피하기 위해 남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출발을 했어요. 덕분에 아들은 항상 도착할 때 까지 자고 있었고, 저는 그런 아들을 안은 채 허리를 구겨가며 차량 뒷자리에 앉혔죠. 10키로가 넘는 아이를 안고 미니 3도어 뒷자리에 꾸역꾸역 밀어넣다니, 보통은 손사래 칠 일이죠. 그럼에도 저는 그럭저럭 할 만 했습니다만 아내는 그렇지 않았나봐요. 이런 번거로움을 시작으로 불편함이 계속계속 쌓이다보니 결국 미니와는 작..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