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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The New MINI Countryman S (미니 컨트리맨 S)
여유로움과 피곤함, 그 사이 어디인가 오랜만에 자동차 시승기를 작성해보네요. 오늘 경험해본 자동차는 신형 미니 컨트리맨 S (페이버드 트림) 입니다. (3도어 기준) 2014년에 BMW의 플랫폼을 사용한 3세대 MINI가 출시된 이후, 그 동안 Facelift 만 몇 차례 이루어지다가 10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대대적인 풀 체인지로 우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중에게 공개되었던 신형 MINI의 외모는 MINI의 계보를 잇는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동안 어색했던 겉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경험을 많이 해왔었죠. 이먼 신형 미니는 외모 보다도 확실하게 바뀐 1열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가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까..
2024.06.17 23:27 -
[자동차 경험] 폴스타(Polestar)2 싱글모터
무채색에 가까운, 하지만 군더더기가 없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햇살이 따가워진 날, 폴스타2를 만났습니다.시승해본 차량은 싱글 모터에 나파가죽 시트 옵션까지 들어간 풀옵션 모델이었는데요. V60CC와 함께한 지 두 달이 되었는데, 형제차인 폴스타는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볼보에서 많은 부품과 전장 기술을 가져다 만들어졌을거라, 향후 볼보 전기차가 출시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엿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외모외모는 역시 호불호의 영역을 타니 좋다 나쁘다 평을 하긴 어렵겠습니다.제 눈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토르의 망치를 고스란히 살린 전면부는 마음에 들었고 트렁크가 이어지다 툭 짤린 듯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뒤가 길었다면 전체적인 비율이 어색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지금의 모습이..
2023.08.04 23:55 -
BMW XM
Hey, 날 좀 봐줄래? i7을 타본 다음 날, 저희 가족은 XM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XM은 BMW에서 처음 선보인 'M' SAV(외모는 SUV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이면서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죠. 저도 출시됐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을 접해보기는 했는데 실제로 볼 수 있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거든요. 생에 소유해볼 일이 있을지 모를, 한 번 구경해보기도 힘든 자동차들을 잇달아 경험하게 되다니, 이만하면 제 인생도 참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기요, 저 좀 봐주시겠어요? 덩치로 보나 외모로 보나 아주 멀리서 봐도 단박에 눈에 들어옵니다. 수많은 하얀 차들 사이에서 이 자동차를 찾는 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거예요. 뉴트리아 이빨 모양의 기다란..
2023.05.27 17:03 -
BMW i7 60 xDrive
웅장함과 대비되는 우아한 움직임 얼마 전, 이번 신형 7 시리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죠. 거대한 앞니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좋은 쪽 으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갈 수록 커져가는 BMW의 '이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갑자기 여러분께 누군가 다가와서 'BMW의 전 차종을 잠깐 경험해볼 수 있다' 고 한다면 어떤 차를 고르시겠습니까? 저는 주저하지 않고 i7을 골랐습니다. 생각해보면 거대한 이빨을 본 기억만 있고, 이마저도 사진속으로만 봤지 실제로 어떤 차 인지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호불호를 떠나서 평소에 정말로 만나보기 어려운 차량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건 큰 기쁨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렇게 ..
2023.05.24 20:30 -
[사용기] DS4 1.5 BlueHDI
움직이는 예술 작품이란 바로 이런 것! 지금 운용중인 자동차도 사실 프랑스에서 왔는데, 푸조에 이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동차들을 잇달아 시승하게 되다니 아무래도 제가 프랑스 자동차와 인연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DS오토모빌의 DS4 입니다. (1.5 BlueHDI 리볼리 트림) DS는 푸조시트로엥(Citroen) 산하의 고급 브랜드입니다. 덕분에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는 푸조-DS는 마치 현대-기아의 관계처럼 형제차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조금 살펴보니 쏘나타-K5 처럼 동일한 포지션에서 누가 파이를 더 먹을지 싸우는 관계는 아니고 시트로엥 → 푸조 → DS 의 순서로 대중 → 프리미엄 브랜드로 조금씩 차별을 두었다고 하더군요. 지난 번 5008 시승으로 푸조에 ..
2023.03.24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