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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현대 아이오닉5 (Hyundai IONIQ5)
현대, 전기차 시대로의 야심찬 첫 발을 내딛다 아이오닉 5를 드디어 운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출시된 지 제법 시간이 지나, 지금은 어쩌면 우리나라 도로 위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전기차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비로움 같은 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만 우리가 전기차를 뽑는다고 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으로 떠올릴 자동차는 여전히 아이오닉5와 EV6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다른 자동차를 향해 곧장 스쳐지나가더라도 말이죠. 지금이라도 이런 기념비적인 자동차를 타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시승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배경 이야기를 해 보고 싶네요. 70년대에 등장한 '포니'는 '현대자동차'라는 회사가 본격적으로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길..
2022.11.25 -
[사용기] 다시 만난 미니의 첫 전기차, MINI Electric(미니 일렉트릭) SE
운전 ≠ 노동, 운전 = 즐거움! 미니 코리아로부터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 SE) 을 며칠 간 운용해볼 수 있는 감사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벤트 응모 주제는 '고카트 필링의 미니와 함께 찾아가고 싶은 서울의 명소를 댓글로 남기는' 것이었는데요. 전 역시 미니라면 핸들링이지! 라는 생각으로 북악스카이웨이를 다녀와보고 싶다고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오기도 하고 운전자는 즐거울지언정 북악스카이웨이에서는 사진을 남길 포인트가 마땅치 않은 듯 하여, 대신 가회동과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와 함께 세 가족이 고속도로를 타고 장거리 주행을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하루 늘어난 연휴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조건으로 미니 일렉트릭을 사용해볼..
2022.10.07 -
[사용기] Mercedes-Benz(벤츠) EQB 300 4matic AMG Line
"이 차 우리 차예요!" 얼마 전 Mercedes-Benz(벤츠) 에서 새로운 전기 SUV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EQA, EQC에 이어 상륙한 EQB가 그 주인공이죠. GLB 기반으로 탄생한 전기 SUV인 EQB는 형제차량인 A, C와는 다르게 BOX 형태로, 보다 SUV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요. 오늘은 EQB의 여러 모습과 이를 경험해본 제 느낌을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차량에 탑승 후 시동을 걸어봅니다.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채로 START and STOP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벤츠 라인업의 공통사양인 컬럼쉬프트(핸들 우측의 봉을 조작하여 기어를 변경합니다.) 또한 동일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적막을 흔들어 깨우는 소리도, 스티어링과 시트로 전해져오는 진동도 없다는 점 이죠..
2022.08.17 -
[사용기] BMW 320d 투어링 M-sport (G21 320d Touring)
아빠의 이유있는 고민. 이번에 경험해본 자동차는 BMW의 3시리즈 투어링 입니다. (G21 320d touring) 공교롭게도 노르웨이 여행에서 Volvo 왜건 V90을 10일 간 운행해보았는데, 곧 이어서 비슷한 크기의 BMW 왜건인 3투어링을 타보게 된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무덤인기가 적은 왜건 차량을 좋아라 하는데요. 320d 차량 자체와는 별개로 볼보와 BMW, 두 회사의 지향점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뻤습니다. 실내 둘러보기 - 1열 운전석 문을 열자 M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가장 먼저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현재 판매중인 320d는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되어있는데요. 320d 뿐만 아니라 모든 라인업의 M pkg 트림은 Luxury 트림에 비해..
2022.08.08 -
[여행]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기 - 10. 오슬로(Oslo), 그리고 안녕 노르웨이.
더도 덜도 아닌, 딱 필요한 만큼만 꿈만 같았던 노르웨이 여행도 이제 끝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남은 일정은 오슬로(Oslo)로 돌아가 시내 구경을 한 뒤, 다음 날 귀국을 하는 것이죠. 오슬로 까지는 약 400km 정도라, 시내를 조금이라도 더 구경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오전 5시에 일찌감치 숙소를 떠났습니다. 에어 비앤비의 참 맛 가던 길을 멈추고 작지만 아름다웠던 운드레달(Undredal) 마을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숙소를 찾다가 대안으로 오게 된 곳이지만, 우리 가족은 이 곳에서 뜻하지 않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스트는 노르웨이의 넉넉한 시골 인심을 마음껏 전해주었고, 우리는 순록 햄을 곁들인 부대찌개로 대접했습니다. 그저 머물다 떠나가는, 손님과 주인의 비..
2022.08.05 -
[여행]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 - 9. 아울란(Aurland) 마을, 플롬스바나(Flåmsbana) 산악 기차
'노르웨이 풍경' 과목의 요점 정리본 오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는 것과 산악기차를 타보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은 없었습니다. 어제 부지런히 아울란스피엘레(Aurlandsfjellet)까지 돌아보고 왔기 때문이지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하늘을 보여주었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잔뜩 낀 구름 사이로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욕심내서 Scenic Route를 보고 온 게 신의 한 수 였던 것이죠. 덕분에 우리 가족은 운드레달(Undredal)에 위치한 숙소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엄마같은 주인 아주머니의 환대를 받으며 일용할 상춧잎과 당근을 밭에서 직접 수확하기도 하고, 아들은 망가진 트랙터를 구경하기도 했지요. https://goo.gl/maps/rEFMqJ9aJ4r3MuV..
2022.08.02 -
[여행]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 - 8. 스테가스타인, 아울란스피엘레(Aurlandsfjellet, Norwegian Scenic Routes)
노르웨이에서 만난 미시령 옛 길 송네피엘(Sognefjellet)의 아름다운 경치를 맛 본 우리 가족의 남은 여정은 플롬(Flåm)을 지나 운드레달(Undredal)의 숙소로 가는 것 이었습니다. 다른 일정은 계획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오늘의 총 이동거리가 너무 길기도 했고 (350km 정도), 특히 55번 도로를 지나가며 시간도 정신도 많이 빼앗길 거라는 예상 때문이었거든요. 그런데 55번 도로를 다 지나고 보니, 우리 가족 모두 상태가 너무 좋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가는 걸로 계획했었던 Aurlandsfjellet 를 오늘! 집으로 가면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Aurlandsfjellet | Nasjonale turistveger Aurlandsfjellet From fjord to f..
2022.07.30